손톱 밑 통증/사구체 종양/손톱 물혹 치료 후기 및 비용

몸속 염증 다스리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손톱 밑 통증(사구체 종양)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톱 밑 통증                              

 
어느 날 엄지손톱이 살짝 세면대에 부딪혔는데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보기엔 아무 
이상이 없어 보여 1~2년간 한 번씩 부딪힐 때면
소스라치게 아프긴 했지만 생활에 별 무리가
없었기에 병원 가는 걸 미루고 또 미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동내 작은
개인 정형외과를 방문하니 손톱 밑 무좀균이
침투한 거 같다고 하였습니다.
발톱에도 없는 무좀이 손톱 그것도 안쪽으로
파고들다니. 이상하고 의아했습니다.
진단명을 물으니 이리저리 둘러대시긴 했지만
정확히 모르시는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또 1년 반 정도가 훌쩍 지났습니다.
엄지손톱 밑이 보라색으로 변하며 손톱 끝부분이
무좀인지 갈라지며 손톱에 변형이 시작했습니다.
 

 
 

병원  진료                                   

 
통증이 시작되고 아주 조금씩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몇 년이 지나 점점 심해지는 통증으로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사구체종양이란걸 알게 되었고 규모가
있는 병원의 정형외과에서 검사받았습니다.
 

정상(왼)   손톱밑통증(오)

 
왼쪽은 정상 손톱 사진입니다. 오른쪽은 몇 년간 손톱 밑
통증이 이어지다가 손톱 끝부분은 무좀인지 변형도
점점 진행되었습니다.
 

 

 
 

검진 결과 및 치료                           

 
선생님은 눈으로 손톱을 보시더니 손톱 속에 물혹이
생긴 거라고 종괴 같은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톱을 들어내고 혹을 제거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간단한 수술인 거처럼 말씀하셨지만 당사자는
너무도 무서웠습니다. 검사를 위해 2박 3일간
입원해야 했고 수술 하루 전날 입원을 하였습니다
 

 

검진 결과 및 치료                          

입원을 하기 전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검사를 하였고
입원 후엔 MRI(왼쪽 팔), X-ray 검사를 했습니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예정이라 하셨고 전신마취 후
오른쪽 팔만 부분마취를 추가로 한 뒤 수술에 들어간다
하였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나니 오른쪽 손에 통증이 상당하였습니다.
마취가 덜 깨어 몽롱하면서 메스껍고 손에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부탁하였으나 한 시간이 지나야 추가 진통제
투입이 가능하다 하였습니다.
 

정신이 차려지면서 심한 갈증과 손가락 통증이 엄청났습니다.
손가락은 붕대로 감아 사이즈가 엄청나 보였습니다.
 
이후 과정의 사진을 올리지만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수술 후 알아보니 서울과 대전 쪽만 하더라도
입원은 1박 2일이고 팔만 부분 마취로 진행이 가능한 거
같았습니다. 서울에서 먼 지방이라 그런지 입원 일수도
부분 마취가 아닌 전신 마취한 부분 등이 아쉬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드레싱 할 때 거즈가 
달라붙어 떼어 내는데 정말 미치도록 아팠습니다.
 

회복 과정                               

 

 

 
집에 오자마자 또다시 달라붙을 거즈를 바로 떼어낸 후
바람이 잘 통하도록 나만의 드레싱을 시작하였습니다.
 
수술 후 손톱이 거의 다 차오르는 시간은 5~6개월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개인의 차이가 있습니다)
 
손톱 밑 통증이 있고 물혹이나 종괴 같은 경우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기에 병원에 일찍 가는 게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으며 개인의 사정에 따라 검사 진행 후 치료를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악성인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