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좋은 글이 있어 인생을 살며 명언이 될 수도 있는 오늘의 좋은글을 올려봅니다.
읽는 내내 왠지 모를 마음에 위로가 되는듯한 느낌이 들어 여러분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어김없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무기력과 강박 사이, 고독함
또는 우울감이나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방황하는 나날들이
한겨울 이즈음에서 기어코 오고야
말았다. 나이 한 살 더 얹는 것이야
익숙해졌다고 하더라도 이즈음이면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침잠된
느낌에 사로잡히고 만다. 굽이굽이
희로애락 이어지는 것이
삶이 가진 성질이라지만 이 얄팍하고
옹졸한 인간인 좋지 못한 감정과
상황 앞에서 하늘을 향해 분통을
터트린다. 가만히 침대에 누워 평소
좋아하는 시 한 편을 꺼내 읽어본다.
(글 김민정)
-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이 시를 꺼내 읽은 까닭은 '나'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가라앉은 스스로가
마음에 안들고 덩달아 일상까지 어두워졌지만 또 하염없이 가여운 나를 저 깊고 어두운 우물 속에서
건져내어 웃게 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행복하고 기쁘게, 해가 반짝 든것처럼 구겨짐 하나
없이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 그뿐입니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먹기,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친한 친구에게 전화 걸어 농담하기, 향긋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여유 갖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기쁨도
가득합니다. 압도적인 크기의 대단한 기쁨은 지금 당장 내 힘으로 어렵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일단 이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해봅니다.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자신을 기쁘게, 밝고 환하게 만들 수 있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에게
달렸다는 진리를 깨치는데 그리 오래 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방영한 JTBC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5분만, 5분만 행복해요. 내가 뒤에 들어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줬을 때 고맙다고 말해주면 3초 기분 좋고, 지나가던 아이의 미소를 보면 다시 5초,
그렇게 차곡차곡 조금씩 5분만 행복하기로 해요."
그런거 같습니다. 매일이 기쁨과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기쁨은
아주 작아서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짧다 치더라도 이들이 전부가 되어 나의 오늘은 '기쁜 하루'가
될 것입니다. 기쁜의 순간을 차곡차곡 쌓아 기쁜 삶, 기쁜 인생으로 만드는 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몫인거 같습니다.
2023.01.01 - [생활 정보] - 인생 명언/사랑 명언/좋은글 모음집_2
2022.12.19 - [생활 정보] - 인생 명언/공부 명언/사랑 명언/좋은글 모음집~!!
2022.12.05 - [육아] - 위라클~!!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화이팅 입니다!!
스타벅스 5월 감사 이벤트/인기메뉴 추천/애플 페이 결제일/영업 시간 (0) | 2023.04.28 |
---|---|
제주도 가성비 좋은 숙소/가족 여행 추천/관광지 모음 지도 사진 (0) | 2023.04.25 |
어린이날 문구/일러스트/어린이날 선물 추천 8가지 (0) | 2023.04.21 |
어버이날 문구 모음/카드 이미지/선물 추천 (0) | 2023.04.20 |
스승의날 인사말/이미지 카드/선물 추천 (0) | 2023.04.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