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렉틴의 위험요소

1. 글루텐 없음이 위험한 이유

밀, 보리, 호밀, 특히 귀리에서 자주 발견되는 단백질인 글루텐은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알다시피 글루텐은 무수한 렉틴 중 하나에 불과하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브레인 포그, 관절 통증

염증을 비롯해 다양한 증세로 글루텐 민감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모든 글루텐 식품에는 렉틴이

들어있지만 모든 렉틴 식품에 글루텐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심각한 건 모든 곡물과 유사 곡물에

글루텐과 같은 렉틴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렉틴에는 수천 가지의 종류가 있다. 우리의 식단에는

렉틴이 가득하다. 글루텐보다도 더 치명적인 렉틴이 많이 존재한다. 글루텐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제품에도 렉틴이 잔뜩 들어있다.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글루텐은 아마도 밀이었을 것이다. 밀은

체중 증가를 촉진하는 속성 때문에 옛날에는 살을 찌울 수 있는 밀이 인간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군이라고 할 수는 없다.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민감성으로 진단된 사람 등

모든 인간에게 밀은 좋지 않다. 

2. WGA를 섭취하는 데 따른 부작용

WGA는 글루텐과는 관련이 없다. 흰 빵에 글루텐은 있지만 WGA는 없는 반면, 통밀빵에는 이 두 녀석이

모두 들어있다. 

1) 인슐린처럼 행동해서 지방세포에 당을 주입해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을 방해한다. 지방세포에

주입된 당은 지방으로 변해 체중을 늘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킨다.

 2) 당이 근육세포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서 더 많은 체지방을 만들고, 근육에 대한 영양 공급을

차단한다.

 3) 단백질의 소화를 방해한다.

 4) 활성산소를 방출해서 염증을 유발한다. 이는 장내 점액질 내벽을 얇게 만든다. 

 5) 다른 단백질과 교차 반응해서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항체를 만든다. 항체는 글루텐에

대한 반응으로 형성된 항체와는 다르다.

 6) 혈액뇌관문을 가로지르면서 결합한 다른 물질까지 이동시켜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킨다.

 7) 정상적인 세포와 암세포를 구분 없이 죽인다.

 8) DNA 복제에 개입한다.

 9) 플라크가 쌓여서 동맥이 단단해지는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10) 인플루엔자와 기타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점액질 벽 속의 시알산에 결합해 장을 통해 몸속에 

들어오게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WGA를 피할 수 있을까? 통곡물과 통곡물 제품을 피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우리는 현미가 흰쌀보다 몸에 좋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주식으로 쌀을 먹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현미의 외피를 벗겨 하얗게 만든 후 먹어왔다. 어리석어서일까? 아니다. 똑똑해서이다.

현미의 외피에는 렉틴이 들어있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인은 미국인보다 비만, 심장 질환, 당뇨병에

덜 시달린다. 잘못된 인식 덕분에 통곡물 제품의 부흥은 우리 식이에 WGA와 다양한 렉틴을 도입

시켰다. 여기에서 잠깐 글루코사민은 어떻게 관절 통증을 줄여줄까?

WGA 렉틴은 관절 연골에 달라붙어 면역체계가 관절을 공격하게 한다. 염증과 그로 인한 통증은

처방 없이 구할 수 있는 소염제를 통해 일시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 이 약물들은 단기간에는 고통을

줄여 주지만 장에 유해한 부작용이 따른다. 많은 사람이 글루코사민 황산염을 보충제의 형태로 

복용해 좋은 효과를 보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다. 효과가 있는 것은 글루코사민이 마법같이

관절 통증을 줄여서가 아니다. WGA를 비롯한 렉틴과 결합해서 그들이 몸에 들어가기 전에 제거하기

때문이다. 글루코사민은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관절을 둘러싸고 완충작용 하는 유동체 안에서 

발견된다. 그 안에서 글루코사민은 연골의 구성 요소 역할을 한다. 그리고 WGA와 결합해 염증을

경감시키거나 완화함으로 통증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다. 결국 밀과 렉틴이 함유된 식품을 

근본적으로 식단에서 차단하면 되는 것이다.

3. 식물의 독성

식물의 독성은 적으면 약이 되고 많으면 독이 된다. 식물의 독성은 몸에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

호르메시스란 과하면 몸에 나쁜 화합물이 적절한 양이라면 좋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잘 활용한다면

수명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식물의 일부 독성은 면역체계를 교육해 폐렴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와 싸워 물리칠 수 있도록 돕는다. 항균성 렉틴도 있고 어떤 렉틴은 HIV 바이러스의 성장을 

억제한다. 마늘이나 일부 허브에든 렉틴에는 치유 효과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식품을 먹어야

한다. 여러 식물 종을 먹으며 적응해 왔으나 현대인들은 예전에 비해 10분의 1도 먹지 않는다.

사람들은 글루텐은 줄이려 애쓰면서도 문제가 더 많은 음식은 계속해서 먹는다. 소위 글루텐이 없는 식품

안에는 밀. 호밀, 보리가 들어있지 않겠지만 성분표를 보면 옥수수, 쌀, 테프로 대체되어 있다. 

글루텐 없는 빵에는 트랜스 굴로 타 미나 제가 들어간다. 빵을 더욱더 푹신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물질은

혈액뇌관문을 지나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하는 역할을 한다. 몸에 매우 좋지 않으며 파킨슨병과 유사한

상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이물질은 FDA 승인을 받았으며 라벨에 표시할 필요도 없다. 

빵이나 식사 대용 시리얼을 비롯해 가공식품에 불포화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과

같은 위험한 보존제를 첨가하기도 한다. 이 또한 내분비교란물질이다. 아디들이 먹을 경우 지방저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여자아이는 성조숙증을 촉진하기도 한다. 우리는 녹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통곡물과

유사 곡물, 감자, 기타 전분은 물론 콩과 식물을 식단에서 배제해보자. 과일과 씨가 있는 채소도 최소한으로

줄이거나 피하고 생선, 조개류, 어유,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마카다미아의 섭취를 늘려보자. 놀라운

변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식단에서 렉틴이 제거된다면 염증의 원인도 제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