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광선에 과다 노출은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석면을 취급하는
근로자는 중피종이란 희귀 폐암을 일으킬 위험이 증가한다. 흡연과
간접흡연은 폐암이 암 사망의 주범이 되는 주요 이유이다. 방사선,
그을린 고기, 식사 중 지나친 지방, 사카린이고 제초제나 살충제에서
발견되는 기타 많은 화학물질이 발암물질로 일컬어진다. 여러 이유로
우리는 환경을 더욱더 두려워하게 되었으며 우리 몸은 어느 세대보다도
훨씬 많은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이 모든 발암물질이 지니는 한 가지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
활성산소가 세포의 DNA를 손상할 수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어느 DNA
가닥이 가장 빈번히 손상을 입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발암물질의 공격을
받을 때 인체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산화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이 복구 시스템을 압도해 DNA의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활성산소는 또한 DNA의 유전적 구조에 손상을 가해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세포가 복제를 거듭하면 돌연변이를
일으킨 DNA가 새로 탄생한 세포 각각에 옮겨진다. 이 돌연변이 DNA가 새로
탄생한 세포 각각에 옮겨진다. 이 돌연변이 DNA에 추가로 산화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손상은 더 커진다. 이제 세포는 통제를 벗어나 자라고 그 자신만의
행로를 걷기 시작한다. 이런 세포는 인체의 한 부분에서 다른 곳으로 퍼지는
능력을 얻어 결국 암이 된다. 암 발병은 보통 수십 년이 걸리는 다단계 과정이라는
의견에 연구자들은 동의한다. 성인에서 초기 DNA 돌연변이로부터 분명한
암 증후가 나타나기까지는 20년 내지 30년까지 걸릴 수 있다. 소아에서는
세포 교체율이 보다 빨라 이 과정이 보다 신속히 진행될 수 있다. 많은 유형의
암이 가족력을 보인다는 것은 특정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산화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보통은 말기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그때야 진단한다. 안타깝게도
증상을 유발하거나 엑스레이상에 나타날 정도로 진행된 상태라면 대개
10년에서 20년 이상 자라 온 것이다. 대부분 수술, 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받으나 그것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암과의 전쟁에서 지는 경우가 많다. 암 사망자의 수를 줄이려면
훨씬 더 이른 단계에서 공격해야 한다. 암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다단계
과정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 개입할 기회는 아주 많다. 가장 초기 단계에서는
주로 핵의 DNA에서 변화가 관찰된다. 활성산소의 DNA 공격을 통해 발생하는
돌연변이는 세포가 복제함에 따라 복제된 세포 각각에 전달되며, 활성산소는
세포에 추가로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결국 종양이 발생한다. 이 상태가
임상적 진단이 가능한 첫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인체 한 부분에서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능력을 지닌 악성 종양 또는 암의 발생이다. 중요한 건
균형이 핵심이다. 우리 몸에 항산화물질이 충분하면 산화 스트레스는 발생하지
않고 핵의 DNA는 초기 손상으로부터 안전하다. 3단계 화학적 예방 과정을
통해 암을 퇴치하는 전략과 각 단계가 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자.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즉시 취해야 하는 조치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담배를 끊어라. 담배 연기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우리 대부분이
노출되고 있다. 흡연자들은 체내에 활성산소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하여 있다.
간접흡연도 산화 스트레스의 주요 인자이다.
둘째,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을 줄여라. 자외선 A와 자외선 B는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다. 이 두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크림을 사용하는 걸 강력히
권장한다.
셋째, 저지방식을 먹어라. 식사 중 과다한 지방 섭취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식사에 항산화물질의 양이 충분하지
않으면 그렇다. 포화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하고 매일 과일과 채소를 최소
7그릇, 섬유질을 35g 이상 먹도록 해야 한다.
넷째, 기타 발암물질을 알아라. 가능하면 언제나 행동으로 옮겨 방사선,
살충제, 제초제, 석면, 석탄, 그을음과 같은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가정환경에서 이들의 추방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이 모든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면 우리 몸이 맞서 싸워야 할
활성산소 체내에서 적게 생성된다.
환경 속의 모든 발암물질과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이러한 세계에서 여전히 살아야 한다. 그렇다고 두려움 속에 은둔하면
완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최선의 전략은 은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및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건강한 식사를 함으로써 시작된다. 산화 스트레스가 진짜 암의 원인이라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데 쓰이는 항산화제가 암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는 생각은
논리적인 듯하다. 이 논리는 사실로 입증됐다. 과일과 채소(항산화물질의 주요
공급원)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암을 일으킬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암을 일으킬 위험은 과일과 채소를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에서 2~3배 낮았다.
과일과 채소를 매일 5~7그릇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거의 모든 유형의
암 위험을 절반이나 감소시킬 수 있다. 우리 몸이 보유한 최선의 방어 무기는
좋은 식사이다. 그 무엇도 우리 몸이 연료를 공급하고 다시 채우는 데 필요로
하는 식사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좋은 식사를 하면서 20주에 걸쳐 비타민 C,
비타민 E와 베타카로틴으로 보충하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서 DNA에
대한 산화 손상이 현저히 감소한다고 한다. 비타민 E는 또한 운동 유발 DNA
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에서는 적절한 영양소들이 보태지면 세포에서 이미 발생한 현저한
손상까지도 복구하게 하는 인체의 놀라운 복구 시스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투여받았는데 반응률은 60%임을
관찰했다. 비정상적인 전암성 세포는 정상 세포로 되돌아갔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신체 표면에서 발생하는 또 다른 전암성 종양이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의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자궁경부 이형성증 위험이 현저히 높다고
보고했다. 비타민 C를 30mg 미만으로 섭취한 여성들은 섭취량이 이보다 높은
여성들보다 자궁경부 이형성증 위험이 10배 높았다. 항산화 영양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상승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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